만든 나라 조선
만든 때 1,650년~1,700년대(17세기 후반~18세기 전반)
이 항아리는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용 그림 항아리이다.
용 그림 항아리는 왕실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도자기였다.
용은 왕을 표현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.
조선시대 때는 왕실 도자기를 만들던 곳이 정해져 있었다.
그곳은 현재 경기도 광주 지역으로,
사람들은 용 그림 항아리는 모두 그곳에서만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.
그러나 이 도자기가 나타난 다음 그 생각이 달라졌다.
이 항아리는 경기도 광주 지역이 아닌 경기도 가평 하판리 지역에서 발견되었다.
그곳은 왕실 사람이 아닌 일반 사람이 사용할 도자기를 만들던 곳이다.
이 항아리가 발견되어 일반 사람도 용 그림 항아리를 만들어서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.
주로 신분*이 높거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용 그림 항아리를 사용했을 것이다.
이 항아리를 보면, 갈색 물감으로 용이 거칠게 그려져 있다.
갈색 물감은 값이 싸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.